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민주당 젠더폭력TF “안희정 엄중처벌, 추가피해 철저조사”

등록 2018-03-06 09:43수정 2018-03-06 15:11

“참담함 넘어 분노…용기있는 폭로에 경의”
민주당 오전 회의 취소하고 관련 대책 숙의
오후6시 안 지사에 대해 당윤리위 징계 논의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젠더폭력대TF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정춘숙 의원, 남인순 위원장, 박경미 의원. 연합뉴스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이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젠더폭력대TF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안희정 지사의 성폭력 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정춘숙 의원, 남인순 위원장, 박경미 의원. 연합뉴스
안희정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파문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젠더폭력대책티에프(TF)가 “안 지사에 대해 형법과 성폭력방지법 등 관련 법에 의한 엄중처벌을 촉구하고 또 다른 피해에 대해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젠더폭력대책TF는 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안 지사의 성폭력 사실을 접하고 참담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힘들게 이런 피해 사실를 공개한 피해자의 용기있는 폭로에 경의를 표하고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인순 젠더폭력대책TF 위원장은 “피해사실을 아직도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추가 피해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경미 의원은 “오늘 새벽에 올라온 안 지사의 페북을 보면 피해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는 안일한 인식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는 것 같아서 우리당 소속의 유력 정치인이긴 했지만 심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젠더폭력대책TF를 당 젠더폭력대책특별위원회로 격상하기로 했다. 남 위원장은 “당 전체 차원에서 제도개선과 당과 국회 내에서 벌어지는 성폭력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피해자들이 2차 피해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신속히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했다. 정춘숙 의원도 “앞으로 당내에 제도를 개선하고 관련 교육이나 피해자 지원 등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당 차원을 넘어서 국회 차원의 대책에 대한 필요성도 언급됐다. 남 위원장은 “국회 내에 독립기구인 인권센터를 조속히 설치해 외부 젠더전문가를 채용해서 성폭력과 인권전반 대한 상담 및 교육 예방업무를 수행하도록 해야한다”며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신속히 설치되도록 당에서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안희정 성폭행 파문으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예정돼 있던 원내대책회의를 취소하고 원내대표단 의원들이 모여 관련 대책을 숙의중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전날 당 최고위원회가 출당·제명하기로 한 안 지사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김규남 기자 3string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