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최고위원 “사람 못다닌다더니 휴대폰보다 못해”
정치인·시민단체 괴담 유포자 리스트 계속 발표키로
정치인·시민단체 괴담 유포자 리스트 계속 발표키로
‘사드 괴담 유포자 리스트’를 발표하겠다고 했던 바른정당이 16일 ‘리스트 1번’으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를 발표했다.
바른정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에서 “오늘 맛보기로 정치인 괴담 리스트부터 발표하겠다. 괴담 1호 (유포자는) 추미애 대표”라고 했다. 하 의원은 “(추 대표가) ‘사드를 배치하면 반경 3.5㎞ 이내에 사람이 지나다니면 안 되는 강력한 전파가 발생한다’고 했는데 조사를 해보니 휴대폰보다 (전자파가) 못하다”며 이렇게 밝혔다.
앞서 하 의원은 지난 14일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2008년) 광우병 때도 그랬다. 정말 택도 없는 이야기들…. (사드 배치하면) 참외 농사 다 망친다든지 백혈병 생긴다든지 하는 전자파 괴담들이 정말 많다. 조사를 해서 이런 괴담 유포자 리스트를 공개해 다시는 이런 괴담을 유포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와 정치권에서 부화뇌동해 영합한 사람들을 이번 기회에 총정리하겠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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