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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구직청년·비정규직·육아여성 ‘프리허그’

등록 2017-05-06 19:54수정 2017-05-06 23:41

경호·시간 문제로 22명 선정해 무대 위에서 껴안아
‘허그 파도타기’ 뒤 “끝까지 함께, 꼭 투표해 달라”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을 껴안고 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을 껴안고 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사전투표 투표율이 25%가 넘을 경우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문 후보는 6일 서울 서교동 ‘홍대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투표참여 릴레이 버스킹 vote0509’ 행사에 참석해, 행사 말미에 ‘국민 허그’를 했다. ‘릴레이 버스킹’은 김광진·이은미 등 가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국민들의 투표를 독려하며 펼친 거리 공연 무대였다. 주최측 추산 연인원 3만명이 모인 이날 문 후보는 “어제 사전투표에 유권자의 26%인 무려 1107만 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을 봤느냐”며 “우리 국민들은 놀랍다”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 열기에 찬사를 보냈다.

가수들이 거리공연을 마친 이날 저녁 6시50분쯤 아나운서 출신 고민정 선대위 대변인, 조국 서울대 교수와 함께 무대 위로 오른 문 후보는 유기견 입양자, 구직 청년, 생일을 맞은 시민, 육아 여성, 비정규직 노동자 등 즉석에서 대상자 22명을 선정해 대화를 나누고 얼싸안는 ‘국민 허그’ 행사를 벌였다. 문 후보는 “오늘 프리허그를 하지만 걱정이 되고 조심스럽다. 너무 축제처럼 되어 버리면, 생각이 다른 분들도 많은데 다른 분들을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또 진짜 선거혁명의 완성은 5월 9일인데 끝까지 긴장해야 한다는 점에서도 조심스럽게 프리허그를 하면 좋겠다”며 행사를 시작했다. 또 “사전투표에서 보여준 국민들의 절박한 염원을 무거운 책임감으로 느끼고 잘 받들겠다”고도 덧붙였다. 행사를 진행한 고민정 대변인 등이 손을 든 청중들을 차례로 무대에 불러 올렸고, 문 후보는 이들의 자기 소개와 이야기를 듣고 안아줬다. 3년간 소속이 네 차례나 바뀌면서 정규직 기회를 박탈당했다는 케이티(KT) 스카이라이프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연을 들었을 때는 어깨를 토닥였다. 애틀란타에서 온 정주호씨는 무대에 올라 문 후보를 안는 대신 직접 들쳐업기도 했다. 거리 공연 뒤 ‘국민 허그’가 이어진다는 소식을 뒤늦게 들은 가수 강산에씨는 되돌아 와 무대에 올라 문 후보와 포옹했다. 가수들의 다채로운 거리 공연 말미에 펼쳐진 이번 ‘국민 허그’ 행사엔 문 후보의 지지자들 뿐만 아니라 주말을 맞아 홍대앞을 찾은 젊은이들과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도 큰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

문 후보는 애초 희망하는 모든 시민과 얼싸안는 ‘프리허그’를 약속했지만, 경호와 시간 문제 등을 고려해 약식 행사로 대체했다. 7시30분쯤 문 후보는 ‘허그 파도타기’와 함께 “끝까지 함께 해 달라. 꼭 투표해 달라”고 거듭 당부한 뒤 “5월9일, 투표합시다”라는 구호를 반복해 제창하는 것으로 행사를 끝냈다. 이세영 정유경 기자 mona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저녁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국민 허그’ 행사를 위해 무대 위로 오르고 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저녁 서울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열린 ‘국민 허그’ 행사를 위해 무대 위로 오르고 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을 껴안고 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을 껴안고 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을 껴안고 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에서 지지자들을 껴안고 있다. 문 후보는 사전투표율이 25%를 넘으면 ‘프리허그’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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