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안 박빙땐 안철수 지지할 수도
지난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던 김종인 전 의원이 12일 대선 출마를 포기했다. 김 전 의원은 입장문을 내어 “통합정부를 구성해 목전에 다가온 국가 위기를 극복해보겠다는 대선 후보로서의 제 노력은 오늘로 멈추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대한민국은 안보·경제·사회 갈등의 위기에 빠졌고, 나라의 모든 역량을 모아야 대처할 수 있다. 통합정부의 과업을 수행할 수 있는 후보가 새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를 구할 수 있다”고 했다. 김 전 의원은 ‘반문재인 연대’를 추진해온 만큼, ‘문재인-안철수 박빙’ 판세가 이어질 경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