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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바빠진 ‘반문연대’…김종인, 다음주 대선출마 공식화

등록 2017-03-28 22:35수정 2017-03-29 08:41

문재인 압승에 논의 본격나서
김종인, 민주 뺀 단일화 논의할듯
측근 최명길 의원 오늘 탈당키로
홍석현, 김무성 이어 박지원 만나
박지원도 김종필 방문 ‘광폭 행보’
김종인 전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김종인 전 의원. 한겨레 자료사진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인 전 의원이 다음주께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호남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압승을 거두자, 비문재인 진영의 움직임도 분주해지는 모양새다. 각 당의 대선 후보 선출이 완료되는 4월초 이후부터 중도·보수 표심을 잡기 위한 ‘반문연대’ 논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28일 김 전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김 전 의원은 민주당 등 각 당의 본선 후보가 결정되는 다음주 초순께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 국민의당 의원들과 조찬모임을 열어 반문연대와 관련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그와 가까운 한 민주당 의원은 “일단 직접 출마를 공식화한 뒤, 민주당을 제외한 각 당의 후보들과 지지도 조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단일화를 하게 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내게 주어진 운명을 스스로 짊어지고 갈 각오를 하고 있으니 더는 다른 이야기는 물어볼 것도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의 핵심 측근인 최명길 민주당 의원도 29일 탈당할 예정이다. 아직은 동반 탈당 움직임이 없지만, 김 전 의원의 출마 이후 정계 개편이 본격화될 경우엔 민주당 내 비주류 의원들의 추가 탈당 가능성도 점쳐진다.

‘대선 도전설’이 나오는 홍석현 전 중앙일보·제이티비시(JTBC) 회장도 지난 17일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만난 데 이어 20일에는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만난 것으로 이날 확인됐다. 홍 전 회장이 전격 사임을 발표한 18일 밤을 전후로 민주당을 제외한 정치권 유력 인사들과 연쇄회동에 나선 것이어서 다양한 정치적 해석을 낳고 있다. 박지원 대표도 전방위 ‘광폭행보’에 나서고 있다. 홍 전 회장을 만난 데 이어 22일엔 충청권의 맹주인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찾았고, 조만간 김종인 전 의원도 만날 계획이다. 박 대표는 “여소야대 정국이기 때문에 자동으로 3단계 연정 체제가 갖춰진다고 본다”며 1단계 각 당의 후보 선출 → 2단계 대선 전 연합·연대 → 3단계 보수·개혁 연정의 ‘단계론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다당제에선 ‘멜팅팟(용광로)’처럼 연정이 되는 것이 아니고 각 당의 정체성과 제 맛을 유지하면서 통합적인 ‘샐러드 연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혜정 송경화 엄지원 기자 idu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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