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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남경필 “국회·청와대를 세종시로”…유승민 “국회만”

등록 2017-03-23 21:28수정 2017-03-23 22:08

바른정당 충청·강원권 토론회
수도 이전·개헌 싸고 공방 벌여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지도지사가 23일 대전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의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지도지사가 23일 대전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28일 대선후보를 결정하는 바른정당이 23일 충청·강원권 정책토론회를 이어가며 당내 경선 일정의 반환점을 돌았다. 앞서 호남권과 영남권에서 열린 토론회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2연승을 거둔 유승민 의원이 승기를 굳히려는 데 맞서, 남경필 경기지사는 자신의 정치적 기반인 경기도 등 수도권 승부로 대역전을 노리고 있다.

이날 대전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토론회의 ‘화두’는 충청권 민심을 겨냥한 수도이전 문제였다. 일찌감치 세종시를 정치·행정수도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남 지사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남 지사는 “내년 지방선거 때 수도이전 개헌을 통해 세종시로 국회와 청와대, 행정부 모두 옮기는 걸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과거 경기지사들은 모두 수도이전에 반대했는데, 남경필은 다르다. 수도권으로 사람이 너무 몰려 집값이 오르고, 교통난·사교육비 등 때문에 주민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에 유 의원은 “개헌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외교·국방부나 청와대는 서울에 있어도 되고, 수도이전 문제가 위헌 판결을 받아 뒤집기가 쉽지 않다”고 반박하며 “국회 이전이 현실적이다. 국토의 중심인 세종시로 국회가 오면 정부와 협력해서 할 수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저는 수도이전 얘기가 나왔을 때 당시 한나라당에서 앞장서 찬성했지만, 헌재의 위헌 결정으로 우리가 해낸 게 행복도시법을 통과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충청·강원권 토론회 뒤 실시한 이 지역국민정책평가단 투표 결과는 24일 오전 공개된다. 석진환 기자 soulfa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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