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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 3명 중 2명 “민주당 경선에 관심”

등록 2017-03-05 20:54수정 2017-03-05 21:28

지지층 참여의사 문〉이〉안 순
자유한국당 지지층 8.7% 참여 의향
선거인단 모집이 한창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참여했거나 참여 의향이 있다’는 국민이 31.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심이 있지만 참여는 못할 것 같다’(38%)는 응답 비율을 더하면 민주당 경선에 관심을 가진 유권자층은 전체의 3분의 2를 상회하는 셈이다. 특정 정당의 당내 경선이 이처럼 높은 국민적 관심을 끄는 것은 이례적이다. 민주당 경선이 ‘사실상의 본선 무대’로 평가받으면서, 전통적 야권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보수 성향의 다른 당 지지층에서도 흥미를 보이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3~4일 실시한 <한겨레>·리서치플러스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은 지역별로 호남(36.5%)과 서울(35.9%), 인천·경기(33.5%)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30대(42.8%), 50대(35.2%), 40대(33.8%), 20대 이하(32.8%) 순이었고, 60대 이상에서는 경선 참여 응답 비율이 16.9%에 그쳤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45.3%), 중도(28.8%), 보수(18.8%) 순으로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48.1%가 경선 참여 의향을 밝혔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 참여 의향을 밝힌 비율도 29%나 됐다. 두 당의 지지층이 지역·이념성향에서 상당부분 겹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선 8.7%, 바른정당 지지층에선 9.0%가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을 밝혔다. 전체 표본에서 차지하는 비율(3.3%)은 매우 작지만 정의당 지지층의 41.8%도 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을 보였다.

지지후보별로는 문재인 전 대표와 이재명 성남시장 지지층의 경선 참여 의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문재인 지지층은 43.9%가, 이재명 지지층은 39.5%가 경선 참여 의향을 나타냈다. 안희정 충남지사 지지층은 23.2%만 경선 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이재명 지지층의 응집력이 안희정 지지층에 견줘 상대적으로 견고하다는 방증이다.

경선참여 의향층만 떼어놓고 본 주자별 지지도는 문재인(52.3%), 안희정(13%), 이재명(12.4%) 순이었다. 전체 유권자층을 대상으로 한 다자구도 조사에서보다 문재인 전 대표의 강세가 한층 두드러진다.

5일 현재 민주당 경선 선거인단 신청자는 136만여명으로, 민주당은 경선 돌입 직전까지 목표했던 200만명을 무난히 채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이번 조사 어떻게 했나

조사기관: 리서치플러스

일시: 2017년 3월3~4일

대상: 전국 19살 이상 남녀 1011명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임의전화걸기(유선 49%, 무선 51%) 방식의 전화면접

오차보정방법: 2017년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지역·연령별 가중값 부여

응답률: 16.6%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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