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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김종인-비주류 만찬…비문연대 본격화하나

등록 2017-02-14 22:31수정 2017-02-15 15:41

의원 24명 참석…빠른 시일 안 경선토론회 열기로
안희정쪽 정재호·이재명쪽 유승희 의원도 함께해
김종인 “의원들이 유력 주자에 줄만 서서 되겠냐”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당내 비문재인계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당내 비문재인계 의원들과의 만찬 회동에 참석해 자리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창일·박영선·민병두 등 더불어민주당 비주류 의원들이 13일 밤 여의도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 만나 대선 경선 등 당내 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친문재인계’를 제외한 현역 의원 24명이 참석한 이날 회동에서 참석자들은 이른 시일 안에 당 대선주자들이 참여하는 경선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날 회동을 두고 당 안팎에선 경선 국면을 앞두고 ‘비문 연대’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만찬 도중 기자들과 만난 이언주 의원은 “의원들이 ‘대선주자들이 나라를 이끌 역량과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하는데, 의원들이 (유력 주자에게) 줄만 서서야 되겠느냐’는 김 전 대표 말에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조만간 대선후보 검증토론회를 한번 열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두관 의원은 “한 참석자가 ‘대선 경선이 활기있게 진행될 수 있게 더 약한 후보를 도와 경선 긴장도를 높이면 좋겠다’는 제안을 했다. 아무래도 문재인 전 대표보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을 돕자는 제안 아니겠느냐”고 했다.

이날 만찬에는 안 지사 쪽 핵심인 정재호 의원과 이 시장을 돕는 유승희 의원도 참석했다. 당 관계자는 “김 전 대표가 특정 캠프 인사들만 빼놓고 의원들을 모은 데는 의도가 있지 않겠나. 사실상 ‘비문연대’를 위한 사진 정지작업이란 시선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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