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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방산비리·종북몰이 등 4대 안보적폐 청산해야”

등록 2016-12-26 22:56

싱크탱크 ‘국민성장’ 토론회
“이명박·박근혜 정권은
북 비난 말고는 아무 것도 안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안보무능·방산비리·병역기피·종북몰이를 ‘4대 안보적폐’로 꼽으며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안보실패를 날 선 언어로 비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국민성장)이 기획한 연속포럼 ‘대한민국 바로세우기’ 안보분야 토론회에 참석해 “북한 핵 위협은 날로 커지고 있는데 이명박, 박근혜 정권은 북한을 비난한 것 말고는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지난 9년의 안보적폐를 철저히 청산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미국보다 북한 먼저 방문’, ‘혁명’ 등 자신의 발언을 두고 일부 보수언론이 이어가고 있는 색깔몰이를 겨냥한 듯 “사악한 색깔론과 망국적인 종북몰이야말로 안보적폐”라고 말했다. 그는 “북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어디라도 가고 누구라도 만나겠다. 북한에 먼저 갈 수도 있느냐는 근원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이 사상검증처럼 되는 슬픈 현실, 대한민국 대통령은 무조건 미국 먼저 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이제 극복해야 한다”며 최근 자신을 둘러싼 공세를 정면돌파했다. 문 전 대표는 최근 <월간중앙>과의 인터뷰에서 ‘북한과 미국 모두 다 갈 수 있다면 어디를 먼저 가겠느냐’는 질문에 “북한”이라고 대답한 바 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군대 피하는 사람들, 국민을 편 갈라서 분열시키는 가짜 보수세력이 종북이고, 특전사 출신인 저 보고 종북이라는 사람들이 진짜 종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새누리당 정권 9년 동안 최신 구축함에서부터 소총과 병사들 방탄복까지 방산비리가 끊이지 않았다”며 “방산비리는 매국행위이고 이적행위”라고 규정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 아들의 ‘의병 꽃보직 특혜’ 논란을 거론하며 “국방의무와 병역의 불공정 역시 안보에 구멍을 내는 이적행위”라고 짚기도 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2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연 ‘책임안보, 강한 대한민국’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려고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이 26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연 ‘책임안보, 강한 대한민국’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려고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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