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 대표가 위원장 맡아 이번주 위원 선임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최고위원회를 열어 호남특별위원회(호남특위) 설치를 의결했다. 호남특위는 8·27 전당대회 당시 추미애 대표의 공약 사항으로, 위원장도 추 대표가 직접 맡기로 했다.
윤관석 수석대변인은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특위는 일반적인 당내 특위 규모로 구성되며, 위원은 추후 선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민주의 호남특위 설치는 최근 1~2년 사이 눈에 띄게 악화된 호남민심을 다독이기 위한 취지다. 추 대표는 지난 전대 당시 ‘호남 며느리론’으로 호남표 공략에 나서면서 “당선되면 직접 호남특위 위원장을 맡아 한 달에 한번씩은 호남을 방문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추 대표 쪽은 이번주 안으로 특위 구성을 마무리한 뒤 이르면 다음 주 특위 위원들과 함께 호남을 방문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