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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사드 배치 “찬성” 56% 〉“반대” 31%

등록 2016-08-12 11:18수정 2016-08-12 11:24

갤럽 조사, 한 달 전보다 찬성 6%p↑
60대 이상 여성 찬성 큰폭 증가
‘한반도평화에 중요한 국가’는 “미〉중〉일〉러”
한국갤럽이 12일 발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한반도 배치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56%로 나타났다. 반대 의견은 31%였다. 한반도 평화에 중국이 중요하다는 입장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지난달 8일 사드 배치 공식 발표 직후 갤럽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 50%, 반대 32%였다. 한 달 사이에 찬성 의견이 6%포인트 상승하고 반대 의견은 1%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갤럽은 “한 달 전 조사에서는 여성의 28%가 의견을 유보했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그 비율이 19%로 줄었다. 또 여성의 찬성 의견이 38%에서 49%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갤럽은 “특히 60대 이상 여성의 찬성 증가폭(44%→64%)이 가장 컸다”고 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에서는 83%가 사드 배치를 찬성했다.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도 찬성이 51%로 반대(44%)보다 많았다. 반면 사드 배치와 관련해 여전히 ‘전략적 모호성’을 유지하는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층 가운데 56%가 반대, 34%가 찬성했다.

‘한반도 평화에 중요한 주변국’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53%)〉중국(33%)〉일본(2%)〉러시아(1%) 순이었다. 갤럽은 “미국이 중요하다는 응답은 20대와 60대 이상에서 약 60%로 가장 많았고, 30대와 50대 이상에서도 50% 초반으로 나타났지만, 경제활동의 주축인 40대에서는 미국(40%)과 중국(44%)을 비슷하게 중시한 점이 주목된다”고 했다.

한반도 평화에 중국이 가장 중요하다는 입장은 지난해 3월 33%, 그해 8월 30%, 이번 조사에서 33%였다. 갤럽은 “사드 배치 결정 발표 뒤 한 달간 중국이 강경한 태도로 반발하고 있지만 주변국 관계 인식은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1%였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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