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4일 중국 매체에 정부의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을 비판하는 인터뷰 등을 한 이전 정부 인사들을 향해 “신사대주의적 매국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당 혁신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전날 북한의 노동미사일 발사를 거론한 뒤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장관과 참모를 지낸 사람들이 중국 언론에서 사드 반대 이야기를 한다. 신사대주의적 매국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국민들은 (두 정부의) 10년 햇볕정책과 대북퍼주기가 북핵 미사일 만들 시간과 돈을 줬다고 판단한다. 반성과 자숙이 필요한 사람들이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앞서 <조선일보> 등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등이 중국 <신화통신>,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와 기고를 통해 박근혜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을 비판했다며 기사와 사설로 강하게 비판했다.
김남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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