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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당권 주자들 "대선 이전에 사드 배치해야"

등록 2016-07-29 21:59수정 2016-07-29 22:34

첫 TV 토론회서 친박·비박 5명
"미뤄서 될 문제 아니야" 입모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후보자 TV토론회. <채널에이> 화면 캡쳐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후보자 TV토론회. <채널에이> 화면 캡쳐
새누리당 8·9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5명의 후보들 모두 경북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기로 한 정부의 결정에 찬성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밤 종합편성채널 <채널에이>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첫 텔레비전 토론회에서 ‘성주 사드 배치를 내년 대선 뒤로 연기하는 문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공통질문에 이정현·이주영·정병국·주호영·한선교(이상 기호 순서) 의원 모두 “대선 이전 배치”를 주장했다.

친박근혜계 후보인 이정현 의원은 “성주군민에게 죄송하고 미안하다. 그러나 북한이 예고하고 미사일과 핵을 쏘는 것이 아니다. 언제까지 미루는 것은 위험하다. 지체 없이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드는 우산이다. 비가 언제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를 해야 한다”고 했다. 친박계 이주영 의원도 “사드는 북핵 미사일에 대응하는 방어체계다. 국민 생명권과 관련된 것인데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다만 성주 지역의 민심은 설득을 계속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범친박계인 한선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철학이나 원칙에 비춰볼 때 대선 이후로 넘기지 않을 것이다. 다만 성주군민들에 대한 끝없는 설득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계파 패권 문제를 두고 날선 공방을 벌였던 비박계 정병국 의원은 “안보 문제에 대해서는 역시 새누리당 후보들”이라며 “사드 문제는 미뤄서 될 문제가 아니다. 다만 국가가 진정성을 가지고 국민들에게 다가가야 한다. 수평적 소통을 통해 지역주민들이 무엇을 걱정하는지 하나하나 점검해야 한다”고 했다. 비박계로 성주에 인접한 대구 수성을이 지역구인 주호형 의원은 “새로 들어선 정부가 사드 배치 여부를 결정하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연기는 맞지 않다. 국가는 성주군민 입장을 고려하고 성주군민은 국가와 국민을 생각하는 묘수를 찾아야 한다”고 했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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