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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심상정 “후보 단일화 방식 야권연대는 폐기”

등록 2016-05-22 19:31수정 2016-05-23 13:43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
정의당 ‘독자 대선후보’ 밝혀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가 22일 “후보단일화 방식의 야권연대 전략은 폐기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2017년 대선과 관련해선 “정의당 후보가 없는 대선은 보수 후보끼리의 경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당의 독자후보를 출마시키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대 총선을 통해 다당구도가 마련된만큼, 과거 양당구도에서의 후보 전술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이다.

심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연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후보단일화 중심의 야권연대는 승자독식 선거제도 아래서 생존을 위해 강요된 선택이었다. 이제는 당의 독자적 발전전략을 세우고, 정당명부비례대표제와 결선투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도 개혁 투쟁에 집중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대표는 “뿌리가 튼튼한 정당으로 전환하기 위해 (지방선거가 있는) 2018년까지 진성당원 10만, 유급활동가 500명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중앙당 조직도 현역 의원이 중심인 정책미래내각 형태로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영 기자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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