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2016년 4월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위원회의를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보훈처, 국론 분열 문제가 있어 현행대로 결정, 청와대 보고
국가보훈처가 ‘임을 위한 행진곡’의 5·18 기념곡 지정 및 제창 문제와 관련, 국론 분열의 문제를 이유로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트위터 글에서 ”오늘 아침 7시 48분 청와대 현기환 정무수석으로부터 어제밤 늦게까지 보훈처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에 대한 논의 결과 국론분열의 문제가 있어 현행대로 합창으로 결정, 청와대에 보고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이해를 바란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대통령께서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과 소통 협치의 합의를 잉크도 마르기 전에 찢어버리는 일이라며 강한 항의를 했다“고 말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와 박 원내대표는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의 기념곡 지정을 강력하게 요구했으며, 이에 박 대통령은 국론분열을 일으키지 않는 좋은 방법을 찾도록 국가보훈처에 지시하겠다고 답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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