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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내달 국회 개원…여야 원내대표 누가 될까

등록 2016-04-14 19:48수정 2016-04-14 21:09

새누리, 친박·비박계 놓고 저울질
이학재·나경원 등 이름 오르내려
더민주는 3~4선 그룹 재원 풍부
우상호·노웅래·조정식 등 손꼽혀
국민의당, 3선 장병완·주승용 거론
5월은 여야 원내대표 선출의 달이다. 20년 만에 3개 교섭단체가 격돌할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여야 모두 ‘국회 삼분지계’를 수행할 최적의 원내대표 선출 전략을 짜고 있다. 개원하는 국회의 원내대표는 소속 의원들의 상임위원회 배분 등 특별 권한도 갖기 때문에 당내 경쟁도 치열하다.

14일 총선 참패 충격에 이어 친박-비박 책임론 공방이 뜨거워진 새누리당은 “초상집에서 벌써 무슨 원내대표 선출이냐”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4선 중진과 3선 관록을 쌓은 의원들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원내대표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여당의 새 원내사령탑은 대통령의 관심법안 처리 ‘오더’를 수행해야 한다. 하지만 여소야대로 ‘기울어진 여의도’에서 19대 국회에서처럼 협상장 문을 박차고 나오는 패기를 부릴 수 없는 처지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원내대표와의 타협의 정치가 불가피하다. 친박계에서는 홍문종·김정훈·정우택(4선), 이학재·조원진(3선) 의원이, 비박계에서는 나경원(4선) 의원 등이 거론된다. 당권을 누가 쥐느냐가 새누리당 원내대표 선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친박계 핵심 최경환 의원을 중심으로 당권이 재편될 경우, 원내대표까지 친박계가 잡는 것은 모양새가 안 좋다. 쪼그라든 살림에 힘을 모아야 할 비박계와의 갈등도 불가피하다. 그렇다고 유승민 파동을 겪은 청와대·친박계가 손발 안맞는 비박계 원내대표와 대통령 임기 후반을 함께 하기도 어렵다. 진박 논란과는 거리를 두면서도 청와대와의 소통이 장점인 이학재 의원, 새누리당 최다선 여성 의원으로 계파색이 엷은 나경원 의원 이름이 자주 거론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원내사령탑에 도전할 3선 그룹이 풍부하다. 86그룹으로 첫 3선에 성공한 우상호·윤호중 의원, 사무총장을 지낸 노웅래 의원, 19대 때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내 협상 경험이 풍부한 정성호 의원, 여성 3선인 김현미 의원, 전략통으로 꼽히는 민병두 의원, 제주에서 생환해 돌아온 강창일 의원도 있다. 친노 그룹에선 홍영표 의원이 눈에 띈다.

‘원내대표 재수’에 나서는 4선 그룹도 눈여겨볼 만하다. ‘친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조정식·양승조 의원 등이다. 총선을 통해 주류(친노) 성향의 의원들이 대거 원내에 입성했다는 점에서 범주류로 꼽히는 86그룹 의원들이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원내 3당으로 교섭단체 구성에 성공한 국민의당과 파트너십을 고려할 때 더민주를 탈당한 국민의당 의원들과 친분이 두터운 비주류 원내지도부의 등장 가능성도 점쳐진다.

국민의당에선 3선의 장병완·주승용·유성엽 의원의 이름이 거론되지만, 재선임에도 안철수 대표의 신임이 두터운 김성식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점쳐진다.

김남일 이세영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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