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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민의당 광주 ‘배심원 경선’…현역 대 안철수계 격돌

등록 2016-03-14 19:25수정 2016-03-14 21:05

안철수·천정배 등 지도부 공천
현역 컷오프 1명뿐…교체율 5.3%
광산을 권은희·고원·최선욱 3파전
국민의당이 14일 발표한 3차 공천에서 현역 국회의원 탈락자는 없었다.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와 김한길·박지원·박주선 의원이 무난히 공천을 확정지었다. 야권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광주 지역에선 ‘인지도 싸움’ 수준을 넘어선 경선을 위해 ‘숙의선거인단(배심원단)’ 평가를 도입하기로 했다.

광주에서 임내현 의원을 제외하곤 ‘현역 물갈이’가 현실화하지 않았다. 대신 오는 18~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치러지는 숙의배심원제 방식의 경선을 통해 현역들이 탈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숙의배심원제 투표는 일반 유권자 가운데 지역·성별·연령에 따라 뽑힌 선거인단이 한자리에 모여 4시간가량 후보자의 발표를 듣고 토론한 뒤, 최종 후보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을(천정배)과 동남을(박주선)을 제외한 6개 선거구가 해당된다.

여론조사기관 ‘한국리서치’ 김춘석 이사는 “전화 여론조사 방식에선 인지도가 낮은 신인이 등용되기 어려운데 숙의 경선에선 유권자들이 직접 질문하고 경청하면서 후보에 대해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정한 기회가 열린다”며 “가장 진일보한 후보 경선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현역 의원이 있는 곳은 100% 배심원제로, 현역 의원이 없는 곳은 ‘배심원제 70%에 여론조사 30%가 혼합된다. 정연정 공천관리위원회 대변인은 “신인끼리 겨룰 경우 여론조사로 대중적인 경쟁력까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경선에선 더불어민주당에서 탈당한 현역 의원들이 ‘안철수계’ 후보들과 맞붙게 된다. 동남갑의 장병완 의원은 안철수 대표의 보좌관 출신인 서정성 후보, 정진욱 후보와 경선을 치른다. 광산을에선 권은희 의원이 ‘안철수 대선 캠프’ 정책브레인으로 활약했던 고원 후보, 최선욱 후보와 경선을 하게 된다. 광산갑에선 김동철 의원이 창당준비위 공보단장을 맡았던 김경록 후보, 광주시의회 의장 출신 윤봉근 후보와 일전을 벌여야 한다. 북을에선 김대중 정부 청와대 공보비서관 출신 최경환 후보와 목포지청장 출신 김하중 후보가 맞붙는다.

엄지원 기자 umki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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