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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박 대통령 통일대박이 개성공단 폐쇄로 귀결”

등록 2016-02-11 15:51수정 2016-02-11 17:53

문재인. 연합뉴스
문재인. 연합뉴스
대표직 사퇴 후 첫 공식발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늘 강조했던 통일 대박이 결국은 개성공단 폐쇄로 귀결됐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형수(58) 전 한겨레신문 사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참석, “새해 들어 북한 핵실험과 연이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와 개성공단 폐쇄로 대응했는데, 개성공단 폐쇄로 남북 간 평화를 이어주던 마지막 끈이 끊어졌다”며 이같이 정부 조치를 비판했다.

 그가 대표직에서 사퇴한 뒤 공식 석상에 선 것은 이날 처음이다.

 문 전 대표는 이어 “박근혜 정권은 경제도, 민주주의도, 남북관계도 사상 최악”이라며 “이런 박근혜 정권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다면 우리나라가 어디로 갈 지 모른다”고 거듭 현 정부에 날을 세웠다.

 그는 “영남지역, 특히 부산·경남에서 새누리당 일당 정치독점을 깨트려야 박근혜 정권이 달라질 수 있고, 견제할 수 있고, 더 민심을 떠받드는 겸허한 정치를 할 수 있다”며 “부산과 경남 정치가 바뀌는 것에서부터 대한민국 정치가 달려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 입당한 서 전 사장과 오랜 인연도 소개하며 “나는 한겨레신문 창간 위원이고 부산에서 초대 지사장을 했다”며 “서 전 사장은 우리 당이 한번도 당선시켜보지 못한 양산 출마를 자청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7일 대표직을 사퇴한 뒤 양산 자택으로 옮긴 문 전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사상서 출마를 준비중인 배재정 의원 요청을 받아들여 재래시장을 함께 방문하는 등 외부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당내 인재영입 경남 1호인 서 전 사장은 “형식은 영입이지만 사실 입당을 자청했다”며 “양산 매곡동에 어머니가 사시는데 한동네 주민인 문 전 대표를 직접 만나 입당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 정치에 참여하기 위해 40년 만에 귀향을 결정했다”며 “40년간 서울서 쌓은 경험과 인맥을 4년간 고향에서 몽땅 쓰겠다”고 밝혔다.

 인구 30만명을 돌파한 양산시는 현재 선거구가 한곳이지만 2곳으로 분구될 전망이다.

 더민주당에선 서 전 사장과 송인배(48) 양산지역위원장이 2개 선거구에 각각 출마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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