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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21일 신당 창당 공식화

등록 2015-12-20 19:40수정 2015-12-20 22:06

안철수 의원(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관악구 미성동 박왕규 국회의원 예비후보(관악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뒤 박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안철수 의원(오른쪽)이 20일 오후 서울 관악구 미성동 박왕규 국회의원 예비후보(관악을)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마친 뒤 박 후보와 악수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김동철, 새정치 탈당…신당 합류 뜻
김한길, 문재인 사퇴 거듭 요구
“남은 시간 많지 않다”…탈당 관측도
김동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광주 광산갑)이 20일 탈당하며 안철수 의원 쪽에 합류를 선언했다. 안 의원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자적인 신당 창당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시점에서 새로운 정치와 정권 교체를 이룩할 수 있는 위대한 세력은 안철수 신당이라고 생각한다. 창당 작업에 함께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합류에 대해 안 의원과 교감을 마쳤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13일 안 의원의 탈당 뒤 뒤따른 문병호(인천 부평구갑)·유성엽(전북 정읍)·황주홍(전남 장흥·강진·영암군)에 이어 새정치연합을 떠난 4번째 현역 의원이다. 이로써 광주의 국회의원 8명 가운데 지난 4월 무소속으로 당선된 천정배 의원(서구을), 9월 탈당한 박주선 의원(동구)에 이어 3명이 무소속이 됐다.

김 의원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광주 전남에 4~5명이 더 탈당할 예정이다. 1월 중으로 교섭단체 구성(20명)이 가능할 것”이라며 추가 탈당을 예고했다.

당 안팎에선 안 의원 탈당 직후 비주류 수십명의 탈당 행렬이 이어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예상보다 ‘미풍’에 그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안 의원 쪽에 유리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탈당 움직임이 가속화할지 주목된다.

이런 가운데 안철수 의원은 21일 독자적인 신당 창당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신당 창당을 통한 정치세력화를 공식적으로 선언하고, 최근 여론조사나 부산, 광주에서 접한 민심 등을 바탕으로 신당의 비전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이날 안 의원 쪽 인사인 박왕규 ‘더불어 사는 행복한 관악’ 이사장의 20대 총선 출정식에 참석해 세를 다졌다.

안 의원은 김 의원 외에도 앞서 탈당한 문병호·유성엽·황주홍 의원과도 함께할 계획이지만, 이들이 안 의원이 주창한 ‘혁신세력’에 부합하는지에 대해 의문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이태규 정책네트워크 ‘내일’ 부소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부패, 낡은 진보, 수구 보수 등 3가지 기준에 해당되지 않는 한 다 같이 참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참여와 연대가 우선이고, 이후에 공직에 나가는 것은 나중에 당이 만들어지면 거기서 원칙과 기준을 다시 세우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편 김한길 전 대표는 지난 15일, 17일에 이어 이날 또다시 문재인 대표의 퇴진을 요구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마지막으로 문 대표의 진심에 의지하면서 총선 승리를 위해 살신성인하는 지도자로 결단이 있으시길 간청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 제 고민도 점점 더 깊어간다”고 덧붙여, 탈당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송경화 이세영 기자 freehwa@hani.co.kr

[관련 영상] ‘안철수 신당’, 잘 되기 어렵다 /더 정치 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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