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곤 의원
전남 여수가 지역구인 김성곤 새정치민주연합 의원(4선)이 30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 민심은 요동치고 당 지지율은 20%대에 머무르는 등 당의 앞날이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 호남 최다선 의원으로서 당의 통합과 승리에 조그만 거름이라도 되고자 내년 총선 지역구 출마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다만 “정치를 아주 떠나는 것은 아니며, 당의 승리를 위해 어디든지 가라면 가겠다”고 말해, 호남 이외의 어려운 곳에 도전하는 방안 등 ‘험지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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