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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여당의 강동원 제명 요구…국정교과서 덮으려는 정치적 책략”

등록 2015-10-15 10:44수정 2015-10-15 17:20

강의원, 대정부질문서 2012년 대선 개표조작 의혹 제기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15일 강동원 의원이 지난 13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2012년 대선 개표조작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해 “당에서는 의혹제기가 상식적이지 않고 국민적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며 “저도 같은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성북구 정릉동에 있는 공공임대주택인 ‘도전숙(宿)’에서 ‘청년경제’를 주제로 간담회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말했다. 그러나 문 대표는 “다만 국회의원이 우리 사회 일각에서 거론되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해서 그걸 갖고 출당시키라든지 제명시키라든지 하는 건 과다하고 정략적인 주장인 것 같다”며 “교과서 국면을 덮어나가려는 정치적 책략이라고 느껴진다”고 일축했다. 

다음은 문 대표와 기자들의 관련 질의응답 내용이다.

-원내에서 강동원 의원은 운영위에서 사퇴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우선은 지난 대선에 대한 우리 당의 입장은 뭐 지금까지 정립이 돼있는 것이고. 전혀 변함이 없습니다. 강동원 의원의 질의가 당의 입장하고는 무관한거다는 건 이미 밝혔고요. 당 내에선 강동원 의원이 제기한 의혹이 좀 상식적이지 못하고 또 국민들로부터 공감을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라는 의견이 많다. 다만 말씀드리자면 지난번 대선 이후부터 우리사회 일각에 지금까지 강력하게 남아있는, 일각에서 제기했던 의혹들이거든요. 그 의혹들이 아직 다 해소되지 않을 걸로 보인다. 그 의혹을 제기한 분들이 선거무효확인소송을 제기했는데 3년 가까이 오는 지금까지 대법원에서 판결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근거가 없다면 빨리 판결을 내려줘서 그런 의혹들을 해소시켜줘야 하는데 판결이 나지 않다보니 의혹 가진 분들은 지금까지도 의혹을 갖고 있는 상황이고. 아마 강동원 의원은 그런 우리사회 일각의 의혹으로 질의를 한 것 같다. 우리 당에선 그 의혹제기가 상식적이지 않고 그리고 또 국민들 공감을 받을 수 있는 거라고 보지 않는다. 저도 같은 생각이다. 그러나 우리 사회 일각 의혹을 갖고 그렇게 좀 제기했다고 해서 그것 갖고 출당을 시켜달라든지, 제명을 시켜달라든지, 그런 건 정략적인 주장인 것 같고, 그것으로 지금 국정교과서 국면을 덮어나가려는 정치적 책략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새누리당에서도 이 문제를 그렇게 너무 지나치게, 크게 이렇게 확대할 일은 아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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