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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정의당 “비례대표 축소 안돼” 국회 본관앞 시한부 농성

등록 2015-10-07 19:56수정 2015-10-07 21:53

정의당이 7일 오전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연 ‘비례대표 축소 결사저지 농성돌입 선포대회’에서 정진후 원내대표(앞줄 왼쪽 넷째)가 농성에 들어가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정의당이 7일 오전 국회의사당 계단에서 연 ‘비례대표 축소 결사저지 농성돌입 선포대회’에서 정진후 원내대표(앞줄 왼쪽 넷째)가 농성에 들어가는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선거구획정 제출시한 13일까지
정의당은 7일 새누리당과 여야 농촌지역 의원들이 농촌 지역 대표성 확보 방안으로 추진 중인 비례대표 의석 축소를 막기 위해 국회에서 시한부 농성에 돌입했다. 심상정 대표는 농성에 앞서 회견을 열어 “(거대 정당들이) 농어촌 지역의 대표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자기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54석에 불과한 비례대표 의석마저 줄이려고 한다”며 “농어촌 지역을 제대로 대변하려면 비례대표 의석을 확대하는 게 맞다”고 밝혔다. 게리맨더링이나 농어촌특별선거구 같은 편법 수단을 활용해 농어촌 지역구를 무리하게 지키려할 게 아니라 농어민을 대표하는 직능 비례대표를 늘려 지역구 감소에 따른 농어촌 대표성 문제를 보완하자는 주장이다. 심 대표는 “선거구 획정안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일괄 논의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정의당이 3당 지도부 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정의당은 선거구획정위가 국회에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을 제출해야 하는 법정 시한인 13일까지 국회 본관 앞에서 농성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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