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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문재인 ‘박 대통령 중 전승절 행사 참석’ 공식 권유

등록 2015-08-17 20:17수정 2015-08-17 21:40

최고위서 “주도하는 외교 해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을 공식 권유했다. 그동안 박 대통령의 전승절 행사 참석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야당을 비롯한 정치권 일각에서 간헐적으로 제기되긴 했지만, 제1야당 대표가 나서 행사 참석을 직접 권유한 것은 처음이다.

문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에서 “끌려가는 외교가 아니라 주도하는 외교를 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중국 전승절 기념행사에 박 대통령이 참석하실 것을 권유한다”고 밝혔다. 문 대표의 이날 발언은 미국 정부를 의식해 전승절 행사 참석을 주저하는 듯한 박 대통령을 향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편중 외교가 아니라, 대미·대중 균형외교가 필요하다’는 주문으로 읽힌다. 문 대표는 전날 광복 70주년 기자회견에서도 “동북아 외교의 최우선 가치를 ‘평화’와 ‘국익’에 두고, 한-미 동맹을 강화하는 일과 한-중 협력을 발전시키는 일을 균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최재천 정책위의장도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중국의 항일전쟁 승리를 기념하는 행사인만큼 항일독립운동의 역사를 가진 우리와 공유가능한 부분이 많고, 시진핑 주석의 광복절 축전에 화답하는 의미도 있다”며 “어차피 참석할 것이면서 미국을 의식해 고민하는 듯한 제스처를 취하는 것은 초청국가에 대한 예의도 아니고 그렇게 해서 얻는 실리도 없다”고 꼬집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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