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새누리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강조”
새정치 “아베담화에 면죄부 줄 우려”
새정치 “아베담화에 면죄부 줄 우려”
박근혜 대통령의 15일 광복절 경축사를 두고 정치권은 엇갈린 평가를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절제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매우 훌륭한 경축사”라고 극찬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내용이 없는 공허한 선언에 그쳤다”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유은혜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논평에서 “한반도의 평화와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한 큰 틀의 비전을 보여주지 못한 통상적인 수준의 경축사에 그쳐 매우 실망스럽다”며 “(박 대통령이) ‘진정한 광복은 민족의 통일을 통해 비로소 완성된다’는 맞는 말씀을 했지만, 북한을 대화의 장으로 끌어내고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달성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아베 담화에 대해 박 대통령이 ‘역대 내각의 입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데 주목한다’고 언급한 대목을 두고선 “일본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는 상황인데, 일본에 면죄부를 주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최재천 새정치연합 정책위의장도 별도의 자료를 내어 “대일 강경정책을 고수해오던 박근혜 정부가 아무런 원칙과 계기도 없이 일본과의 화해모드로 전향하면서, 책임회피와 자기합리화에 급급했던 아베 담화를 은근슬쩍 인정하겠다는 것은 정부의 역사인식에도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갖게 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상반된 평가를 내놓았다. 이장우 새누리당 대변인은 15일 논평을 내어 “박 대통령의 경축사에는 매우 적절한 대국민, 대일본, 대북한 메시지가 담겼다. 매우 절제되고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매우 훌륭한 경축사였다”고 평가했다. 전날의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담화와 관련한 박 대통령의 언급에 대해서도 “아베 담화의 실망(스런 내용)에도 불구하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강조하며 통 큰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주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와 친구하기
-
-
-
-
-
-
한겨레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