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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현역 의원 ‘성범죄 연루’ 의혹에 새누리당 ‘곤혹’

등록 2015-08-02 16:05수정 2015-08-02 16:38

김무성 대표 4일 귀국 뒤 공식 입장 정리할 듯
전·현직 의원의 잇딴 성추문으로 ‘성누리당’, ‘색누리당’이라는 비판을 받아온 새누리당은 또다시 현역 의원이 강력 성범죄 의혹에 연루됐다는 소식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중이고 해당 의원이 강력하게 혐의를 부인한다는 점 등을 고려해 ‘선 경찰 수사-후 당 차원 조치’ 원칙에 따라 신중하게 대응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관련 기사 : 새누리당, ‘소속 의원 성폭행 논란’ 진상 조사 착수)

새누리당 고위관계자는 2일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해당) 도당을 통해 어떤 상황인지 (진상을) 파악을 하고 있다”며 “본인이 ‘수사를 확실하게 받아서 결백을 증명하겠다’고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당에선) 경찰 수사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관련 의혹이 문제가 되면 당에서 먼저 조치를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속단해서 ‘그럴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며 일부에서 제기되는 ‘출당 조치’를 포함한 선조치 가능성을 일축했다.

새누리당은 오는 4일 김무성 대표가 미국에서 돌아와 황진하 사무총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공식적인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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