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김무성 “남은 복 있으면 박 대통령에게 좀 보내달라”

등록 2015-01-11 20:53수정 2015-01-11 22:20

대구 방문 김 대표 “대통령 요새 머리 아파 죽으려 한다”
“밑에서 잘못 모셔서…저부터 박 대통령을 잘 지키겠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한겨레 자료 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한겨레 자료 사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일 대구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깨끗하게 만들어 보려고 굉장히 고생하는데 밑에 사람들이 잘못 모셔서 요새 대통령이 머리가 아파 죽으려 한다”며 “저부터 박 대통령을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근 청와대와의 갈등설이 빈번했던 김 대표가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을 찾아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한편, 청와대 내부 인적 쇄신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뜻을 내비친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가 비판한 ‘밑에 사람’은 ‘정윤회 국정 개입’ 문건 파문으로 구설에 오른 청와대 비서진과 그와 관련한 국회 출석 요구를 거부하며 사퇴한 김영한 전 민정수석 등을 지칭한 걸로 풀이된다.

당 대표 취임 이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김 대표는 독거노인 등을 위한 떡국 배식 봉사 인사말에서 “대구시민들이 지난 대선에서 표를 많이 몰아준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놨는데 임기가 3년 이상 남아 있다”며 “당 대표 김무성부터 박 대통령을 잘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남은 복 있으면 요새 굉장히 힘들어하고 계시는 우리 박 대통령에게 복 좀 보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최근 언론에 당청 갈등이 보도되는 것에 대해서도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박 대통령의 기자회견 이틀 뒤인 14일로 예정된 자신의 신년 기자회견에서도 박 대통령과 보조를 맞춰 경제 활성화와 공공부문 개혁 등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정치권에는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최근 비공개로 만났다는 얘기가 돌았으나 김 대표 쪽은 “그런 일 없다”고 부인했다. 

서보미 기자 spri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1.

‘야당이 박수 한번 안 쳐줬다’ 윤석열에…“국힘 데리고 북한 가라”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2.

이재명, 연설 중 국힘 소리 지르자 “들을게요, 말씀하세요” [현장]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3.

윤석열 ‘북풍’ 부메랑…북한 ‘평양 무인기’ 국제기구 조사 요청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4.

명태균 쪽 “비상계엄도 김건희 때문에 터진 것”

권성동 연설에 ‘민주당’ 45번 ‘이재명’ 19번…실소 터진 대목은 5.

권성동 연설에 ‘민주당’ 45번 ‘이재명’ 19번…실소 터진 대목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