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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신당추진단 “매주 한번꼴 정치혁신안 발표”

등록 2014-03-10 20:37수정 2014-03-10 22:27

오늘 당명 발표 예정
새정치비전위 외부인사 포함
창당·통합에 합의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0일 신당추진단 아래 분과 인선을 발표하고, 첫 분과위원장단 전체회의를 열어 앞으로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각 분과위원장은, 신당추진단장을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은 것처럼 양쪽이 공동으로 맡았다. 정무기획 분과위원장은 민병두 민주당 의원과 송호창 새정치연합 소통위원장이(이하 민주당, 새정치연합 순), 정강정책 분과위는 변재일 의원과 윤영관 ‘정책 네트워크 내일’ 이사장이, 당헌당규 분과위는 이상민 의원과 이계안 공동위원장이, 총무조직 분과위는 노웅래 사무총장과 표철수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박광온·금태섭 대변인은 신당추진단 공동 대변인을 맡았다.

분과위원으로는 양쪽이 각 2명씩 임명하기로 했으나, 새정치연합 쪽은 아직 인선을 마치지 못했다. 민주당은 최원식 의원과 박용진 홍보위원장을 정무기획 분과위에, 홍종학·홍익표 의원을 정강정책 분과위에, 민홍철 의원과 송기복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을 당헌당규 분과위에, 김승남 의원과 임재훈 사무부총장을 총무조직 분과위에 배치했다.

신당추진단은 오후에 첫 분과위원장단 전체회의를 열어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이들은 오는 13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23일 창당 대회를 여는 것을 목표로 속도를 내기로 했다. 당명(가칭)과 향후 구체적인 일정은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외부 인사를 포함해 10명 규모로 구성하고, 창당 이후에도 당 외부 기구로 두기로 했다. 또 인선을 마치는 대로 일주일에 한번꼴로 정치 혁신안을 발표하고, 이를 정강·정책에 반영하거나 별도의 새정치 강령으로 만들기로 했다.

회의에서 김한길 대표는 “국민이 우리에게 바라는 건 이념 담론이 아니라 내 삶을 바꾸는 생활 담론일 것”이라고 말했고, 안철수 위원장은 “오직 혁신의 모습으로 그 누구도 아닌 국민께 책임지는 신당을 만들겠다”고 했다.

조혜정 이승준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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