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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김성태, ‘문대성 복당’ 지도부에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등록 2014-02-28 14:01수정 2014-02-28 19:52

김 의원 “구태 고집하면 국민 평가는 뻔할 것” 쓴소리
홍문종 겨냥 “‘박심의 사무총장’이라고 이래선 안 돼”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
새누리당이 박사 논문을 표절한 문대성 의원을 최근 복당시키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내 소장파 의원인 김성태 의원이 28일 “꾀를 내도 죽을 꾀만 낸다”며 당 지도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심각한 논문 표절 문제로 당에서 쫓겨나다시피 한 문 의원의 복당을 논하는 새누리당을 보고 과연 국민이 뭘 생각하겠느냐”며 “박근혜 정부가 아무리 비정상의 정상화를 외쳐도 정작 집권 여당 지도부가 구태한 관행을 고집한다면 국민의 평가는 뻔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특히 홍문종 사무총장을 겨냥해 “새누리당의 모든 조직 사무 총괄은 홍 사무총장의 권한”이라며 “본인이 판단이 서지 않으면 이 복당 문제가 결정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금 6월4일 지방자치선거의 필승을 통해서 박근혜 정부의 국정 운영의 동력을 좀 더 뒷받침해 준다는 그런 진정한, 흔히 말하는 ‘박심의 사무총장’이라고 하면 당을 이렇게 이끌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지난 27일, 국민대는 “문대성 의원의 박사 논문에 대해 본교 연구윤리위원회가 본 조사를 벌인 결과 ‘심각한 표절’에 해당한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그대로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12년 4·11 총선을 앞두고 제기됐던 문 의원의 박사 논문이 표절 의혹에 대해 약 2년 만에 최종 결론을 내린 것이다. 문 의원은 표절 의혹이 제기돼 새누리당을 탈당했으며, 새누리당은 최근 그의 복당을 결정한 바 있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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