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국회 의원회관에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등장

등록 2013-12-18 15:47수정 2013-12-24 09:42

18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 회관 게시판에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작성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13.12.18 (서울=연합뉴스)
18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 회관 게시판에 원혜영 민주당 의원이 작성한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가 붙어 있다. 2013.12.18 (서울=연합뉴스)
민주당 원혜영 의원 “안녕치 못한 사람들이 용기 낼 수 있도록 뛰겠다”
유은혜 의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아들·딸들에게’ 대자보 븥여
최근 대학가에서 확산하고 있는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열풍이 여의도에도 상륙했다.

민주당 원혜영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의원회관 8층 게시판에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원 의원은 “이 시대가 만든 성공의 잣대를 따라 개인의 안녕만을 추구하는 것의의미를 다시 따져보는 물음 앞에 지금의 현실에 이르기까지 온 힘을 다해 막지 못한것을 반성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원 의원은 “우리는 또 물어야 한다. 서로의 안녕을 묻는 것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우리 주변을 둘러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은 무엇인지 서로에게 묻고 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안녕한 사회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따지고, 바람직한 우리 사회의 가치를 다시 세워야 한다”면서 “안녕하지 못한 사람들이 용기를 낼 수 있도록 저부터 다시 뛰겠다”라고 다짐했다.

원 의원 측은 18일 “박근혜정부의 불통, 철도파업·국정원 문제 등 여러 가지로꽉 막힌 정국하에서 서민들이 바라는 문제에 정치권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데 대한 반성”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당 유은혜 의원도 전날 의원회관 사무실 앞에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묻는 아들·딸들에게’란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자기 반성을 했다.

유 의원은 대자보에서 “미안합니다. 부끄럽습니다”라며 “사회 곳곳에서 안녕하지 못하다는 신음과 절규가 터져나오는 건 돌이켜보면 우리의 책임이 크다”라고 적었다.

이어 “지난 시기 우리가 좀 더 잘해서 승자독식 무한경쟁이 아니라 패자부활전이 가능한 사회로 방향을 틀었더라면 이렇게까지 역행할 수 있었을까. 지난 1년 우리가 좀 더 잘했더라면 이렇게까지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안녕하지 못했을까”라고 되물었다.

(서울=연합뉴스)

박근혜 지지율과 막장 드라마 효과 [성한용의 진단 #212]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한동훈 버티기…“대표 사퇴 안 했으니 권성동 대행체제 불성립” 1.

한동훈 버티기…“대표 사퇴 안 했으니 권성동 대행체제 불성립”

우원식 ‘퇴근 인사’ “꺼지지 않는 가장 단단한 불빛 함께해 든든” 2.

우원식 ‘퇴근 인사’ “꺼지지 않는 가장 단단한 불빛 함께해 든든”

탄핵 의결서 대통령실 전달…윤 대통령 저녁 7시24분 직무정지 3.

탄핵 의결서 대통령실 전달…윤 대통령 저녁 7시24분 직무정지

윤석열의 3년…공정과 상식 걷어차고 ‘헌정 파괴’로 폭주 4.

윤석열의 3년…공정과 상식 걷어차고 ‘헌정 파괴’로 폭주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5.

사과 없는 윤석열 “잠시 멈춰서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겠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