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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장하나·양승조 규탄대회’ 시·도별로 개최
대선불복 발언 ‘문재인 배후설’ 공세 펴기도

등록 2013-12-12 20:13수정 2013-12-13 14:35

야 “계파갈등 부추기려는 전략”
민주당 양승조·장하나 의원의 박근혜 대통령 비판 발언과 관련해 ‘문재인 배후설’을 제기해온 새누리당은 12일 충남 천안에서 ‘민주당 망언 규탄대회’를 열었다. 새누리당 충남도당은 오후 천안 야우리광장에서 성완종 도당위원장과 김태흠 원내대변인, 이인제·이명수·김동완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규탄대회에서 두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박 대통령에 대한 발언은 아픈 과거사에 대한 반인륜적 행위로 국가원수 모욕”이라며 ‘박정희 전철’ 발언을 한 양 의원을 비난했다. 이인제 의원은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이 누구인지 잘 알고 있지 않은가”라며 “박 대통령을 우리가 보호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새누리당은 앞으로 시도별로 규탄대회를 이어가고, 두 의원의 발언을 비난하는 펼침막도 전국에 내걸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또 ‘민주당의 대선 불복 실태와 망언’을 알리기 위한 홍보물을 제작해 전국 240여개 당협위원회에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의 대선 불복 푸닥거리의 끝이 어딘지 가늠하기도 힘들 지경이다. 이제 막장 발언 뒤에 숨어서 어색한 표정 짓지 말고 깨끗하게 커밍아웃하라”며 대선불복론을 거듭 제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전날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배후 조종자로 지목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며 문재인 배후설을 제기한 바 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이 대선 불복 프레임을 강화해 지지층을 결집하고, ‘문재인 배후론’으로 민주당의 계파 갈등을 부추기는 조직적 홍보전에 나선 것으로 보고 반발했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약속살리기 연석회의에서 “왜 엉뚱하고 뜬금없이 문 의원 배후 운운하며 흔들기와 생채기 내기를 하고 있나”라며 “새누리당은 ‘문재인 배후설’을 이야기하기 전에 검찰총장 사찰, 사이버사령부 선거개입과 관련된 배후와 몸통을 밝혀내는 일에 협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도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찰에 대해 거짓으로 일관하는 청와대와 국민적 의혹인 국정원 대선개입 특검을 거부하는 새누리당이 문 의원에게만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하는 것은 적반하장”이라며 “스스로 대선 결과의 정당성을 자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김종철 조혜정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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