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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국 주도 ‘세계선거기관협’ 14일 창립총회

등록 2013-10-13 20:36수정 2013-10-13 22:27

사무처 있는 송도에서 열려
“후발 민주주의 국가 지원”
1948년 5월10일 제헌국회 구성을 위한 첫 총선이 미군정의 관리·감독 아래 치러진 지 65년만에, 한국에 사무처를 두는 선거분야 최초의 국제기구인 세계선거기관협의회(Association of World Election Bodies, A-WEB) 창립총회가 14일 우리나라에서 열린다. 한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창설을 제안한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앞으로 후발 민주주의 국가에 대한 선거제도 지원과 교육, 선거장비 지원 등을 맡게 되면서 ‘선거기구의 유엔’ 기능을 맡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14일 오후 2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프랑스·캐나다·호주·러시아·멕시코·인도·이집트 등 세계 105개 나라의 109개 선거관리기관, 유엔개발계획(UNDP) 등 53개 국제기구와 엔지오, 선거 전문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창립총회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함께 성장하는 세계 민주주의’라는 슬로건을 내건 세계선거기관협의회는 후발 민주주의 국가의 선거법제 지원, 선거 관계자 교육·훈련뿐만 아니라 선진 민주주의 국가들의 제도와 정보 비교연구,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하게 된다.

송도에 들어서는 세계선거기관협의회 사무처에는 앞으로 세계 각국 선거기관에서 온 300여명의 주재원들이 상주하며 활동하게 된다. 중앙선관위는 사무처 한국 유치를 위해 경쟁 국가인 인도·멕시코와 막판까지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선관위는 그동안 네팔·몽골·필리핀에 정당·선거 관련 법안 등 선거법제를, 페루·방글라데시·스리랑카·파푸아뉴기니 등 8개 나라에 투표지 분류기와 컴퓨터 등 선거장비를 지원하며 ‘선거 한류’ 확산에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중앙선관위는 창립총회 다음 날인 15일부터 사흘간 유엔개발계획과 공동으로 여성의 선거참여 보장, 선거부정 방지 등을 논의하는 ‘제6차 국제선거회의(GEO Conference)’를 주최한다.

김남일 기자 namfic@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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