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무단 공개와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와 남재준 국정원장의 해임을 촉구했다.
배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을 통해 “초유의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공개에 대해 남재준 원장은 국정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국가의 이익과 명예는 안중에도 없는 것인가. 이 같은 위험한 인물을 국정원장에 임명한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관련자 문책 또한 당연히 뒤따라야 한다. 남재준 원장을 해임하라”고 요구했다.
배 대변인은 또 “국가정보원은 대통령 직속기관이다. 대통령 명령만 듣는 국정원이 청와대와 사전 교감이나 조율 없이 대화록을 공개했다는 것은 믿기 어렵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항명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이 불가피하다. 박근혜 대통령은 ‘NLL 북방한계선도 수많은 젊은이가 피로 지키고, 죽음으로 지킨 곳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25일 밝힌 바 있다. 이 나라의 민주주의, 더 많은 이들의 피와 죽음으로 지킨 것이라는 점 또한 잊지 마시길 바란다. 국민 앞에 직접 진실을 밝히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온라인뉴스팀
[한겨레캐스트 #121]‘국정원 파문’, 보수에게 국익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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