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과 민주당이 6월 임시국회에서 최우선적으로 국회의원의 특권 내려놓기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국정원의 불법 선거개입 사건에 대한 국정조사 실시에 대한 합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와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나 특권 내려놓기 법안 처리 등 3가지 안에 대해 합의했다. 특권 내려놓기 법안 외에 여야는 대선 공통공약과 민생, 경제민주화와 관련 법안들을 6월 임시국회에서 최대한 처리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정당연구소 제도 개선을 위해서 양당 연구소장이 조속히 만나서 논의하기로 햇다.
김관영 민주당 대변인은 양당 대표 회동 뒤 “여야 간에 이미 합의된 ‘국정조사’ 실시를 국정원 댓글 검찰수사가 종료되는 즉시 하도록 되어있는 부분에 대해 즉각적인 이행을 여당에 촉구했다.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협력관계의 마감을 선언할 수 밖에 없다는 점을 김한길 대표가 말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황우여 대표가 국정조사 실시에 관해 여당 내부의 논의과정을 거쳐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청와대, 대선 직전 박근혜 후보에 불리한 통계 발표 막았다
■ 심기불편 청와대 “박 대통령 만난 사람 이재용 부회장이 또…”
■ 고객응대 서비스직, 일에 쫓겨 “점심밥을 마신다”
■ 취업준비생이 여친과 헤어지는 이유는?
■ [화보] 세계 최대 항공기 축제 파리 에어쇼 막 올라
■ [단독] 청와대, 대선 직전 박근혜 후보에 불리한 통계 발표 막았다
■ 심기불편 청와대 “박 대통령 만난 사람 이재용 부회장이 또…”
■ 고객응대 서비스직, 일에 쫓겨 “점심밥을 마신다”
■ 취업준비생이 여친과 헤어지는 이유는?
■ [화보] 세계 최대 항공기 축제 파리 에어쇼 막 올라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