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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안철수 신당’ 창당하면 지지율 1위

등록 2013-04-28 17:21수정 2013-04-29 11:50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해 인사말을 한 뒤 여야 의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26일 오전 국회에 처음으로 등원해 인사말을 한 뒤 여야 의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KSOI 여론조사, 정당 지지율 안철수 신당>새누리>민주 순
4·24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진입한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독자 정당 창당을 지지하는 견해가 민주당 입당 쪽보다 갑절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당 지지가 높은 지역은 대구·경북과 수도권이었으며, 호남은 반반이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안 의원이 “새로운 정당을 창당해야 한다”는 답변이 53.7%였으며, “민주당에 입당해야 한다”는 23.4%였다. 지역별로 여당세가 강한 대구·경북(62.7%)에서 창당 지지가 가장 높았으며, 서울(59.8%)과 경기·인천(54.2%)이 뒤를 이었다. 반면에 호남에선 신당 창당(41.6%)보다 민주당 입당(43.3%)이 약간 더 우세했다.

안철수 신당의 등장을 가정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안철수 신당이 30.9%로 가장 높았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각각 30.7%, 15.4%를 기록했다. 앞서 3월2일 <한겨레>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에서는 새누리당 40.1%, 안철수 신당 29.4%, 민주통합당 11.6%였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와 ‘잘못하고 있다’가 각각 51.6%, 29.1%로, 지난달 같은 조사 때(55.0%-23.5%)에 비해 지지도가 3.4%포인트 하락했다.

집전화와 휴대전화를 섞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이다.

김종철 기자 phill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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