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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박근혜 ‘1박2일 행보’ 호남서 시작…‘단일화 관심’ 넘을까

등록 2012-11-12 20:14수정 2012-11-13 09:21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2일 5일장이 열린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금마시장을 찾아 한 시민과 껴안으며 인사하고 있다.  익산/공동취재사진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2일 5일장이 열린 전북 익산시 금마면 금마시장을 찾아 한 시민과 껴안으며 인사하고 있다. 익산/공동취재사진
지역 현장과 밀착 민생투어
광주서 “자동차 산업 지원”
김경재, 지역감정 조장 발언
“문·안, 부산·경남 공동정권”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가 12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호남 방문에 나섰다. 동서화합을 취지로 내건 방문이었지만 민주당 출신 김경재 기획조정특보는 노골적인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쏟아냈다.

대선을 30여일 앞두고 돌입한 2차 전국 민생투어의 첫 행선지를 호남으로 잡은 박 후보는 광주역 앞에서 한 연설에서 “동서화합과 국민대통합을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새누리당의 대통합 시작은 지역균형발전과 인사 대탕평”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능력있는 호남 인재가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정부·공공기관·공기업을 막론하고 말단부터 고위직까지 대탕평 인사를 펼쳐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또 지역 공약으로 “광주의 내일이 걸린 자동차산업을 적극 지원해서 100만대 생산기지,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 육성을 반드시 이뤄내겠다. 충장로를 비롯한 옛 도심을 활성화하고, 광주를 명실상부한 아시아 문화수도로 키우는 일, 저희 새누리당이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후보는 전북 익산의 금마시장을 찾아 상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전통시장육성특별법 시한(2016년) 연장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 자금 0.5% 정부 지원 △전북 국가식품클러스터 활성화를 통한 시장육성화 및 한식세계화 추진 등을 약속했다.

그러나 박 후보가 동서화합을 명분으로 영입한 김경재 기획조정특보는 박 후보가 오기 전 한 광주역 연설에서 “지금 안아무개와 문아무개가 공동정권 만든다고 하는 거 보니까 경남고, 부산고 공동 정권을 만들려고 하는 것 같다. 광주와 전라도 호남에선 아무 소용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느냐”고 지역감정을 부추겼다. 그는 “지금 부산·경남이 다 야권으로 넘어갔다. 이를 어디서 복구해야겠느냐. 호남에서 해야 한다”며 “김대중을 사랑했던 광주의 사람들이 문재인, 안철수를 뽑는 건 민주 역적이고 정의 배반이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우리가 노무현을 90% 지지를 해서 그가 호남과 전라도에 해준 게 뭐 있느냐”며 “문재인이란 사람은 (노무현 정권의) 모든 정치적 과오와 실언에 대해 한마디 충언하지 못했던 사람인데 그런 사람이 이번에 여기서 표를 얻으면 사람들이 우리를 오장육부도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날 전남 담양에서 1박을 했다. 박 후보가 민생투어의 일환으로 지역에서 숙박을 한 것은 4·11 총선 뒤 일곱달 만이다. 박 후보 캠프는 호남에서 사상 최초 두자릿수 득표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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