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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새누리 “야합…꼼수…쇼” 무차별 비난

등록 2012-11-06 19:48수정 2012-11-07 09:52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위 워크숍 시작에 앞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김무성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중앙위 워크숍 시작에 앞서 꽃다발을 받아들고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박캠프 고위인사들 총공세
DJP 협상 한광옥도 “야합”
문캠프 “국민 욕하는 것”
안캠프 “이해 쉽지않을 것”
새누리당은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후보의 단일화 회동에 대해 ‘야합’, ‘꼼수’, ‘쇼’ 등의 용어로 무차별 난타했다. 야권 후보 단일화를 부정적인 것으로 각인시켜 정치적 영향을 최소화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오전 중앙선대본부 회의에서 “단일화 쇼로 국민께 주어진 중요한 권리가 박탈당하게 됐다”며 “공동정부가 탄생하면 시작과 동시에 내부 권력투쟁이 이뤄질 것이고, 건국 이후 최대의 위기·혼란을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단일화 협상을 읍소하던 문재인 후보의 ‘구걸 정치’와 호남지역 지지율이 급락하는 처지에 놓인 안철수 후보의 ‘타이밍 정치’가 결합했다”며 “경쟁력 없는 후보들끼리 모인 인위적 짝짓기”라고 깎아내렸다. 한광옥 국민대통합위 수석부위원장은 <교통방송> 라디오에 나와 “‘단일화가 승리’라는 건 착각”이라며 “정권 장악을 위한 야합으로 비치지 않겠느냐”고 비판했다. 한 부위원장은 1997년 대선 당시 ‘디제이피(DJP, 김대중-김종필) 후보 단일화’에서 김대중 후보 쪽 협상을 맡았던 인물이다.

새누리당의 공세에 맞서 문재인·안철수 후보 쪽은 공동 전선을 형성하며 반격했다. 문 후보의 박광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이 두 후보의 단일화에 대한 두려움을 감추지 못하고 비난하고 있다”며 “단일화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 열망에서 비롯된 것으로, 권력만 잡으려는 단일화라고 비난하는 건 국민에게 욕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반박했다.

이낙연 선대위원장도 <평화방송> 인터뷰에서 “현 집권세력의 정권 연장을 막기 위해 힘을 합치자는 건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인데 그렇게 고약하게 보는 건 그만큼 새누리당이 위기감이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의 송호창 공동선대본부장은 <기독교방송> 인터뷰에서 “그런 식의 진정성 있는 모습을 한 번도 보여주지 못한 사람들 눈에는 두 분의 단일화 제안과 그걸 받아들이는 것이 이해하기 쉽진 않을 것”이라고 맞받았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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