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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서병수, 안철수 인기 ‘꼬꼬면’ 빗대
“포장된 이미지, 국민이 가려낼 것”

등록 2012-10-03 20:19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선대본부장인 서병수 사무총장(가운데)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 특검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선대본부장인 서병수 사무총장(가운데)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제3차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대통령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 특검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20대의 지지현상 관련해선
“교과서에서 가르치기 때문”
서병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지난해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꼬꼬면’에 안철수 대선 후보를 비유하며 은근히 비판했다. 안 후보의 높은 지지율을 ‘반짝 인기’라며 저평가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선대본부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추석 무렵 텔레비전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얀 국물 라면을 소개한 이후 품절마케팅 기법까지 소개해 인기몰이에 나섰고, 신드롬이라고 할 정도의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1년이 지난 지금 매출이 10분의 1로 토막났다고 한다”며 “우리 정치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이 바라는 건 정치의 진정성으로, 마케팅으로 포장된 이미지는 국민이 냉엄하게 가려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 사무총장은 또 이날 기자간담회에서도 20대의 안철수 후보 지지 현상에 대해 “교과서에서 안철수를 가르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서 사무총장은 “학교 다닐 때 무의식 중에 (주입)돼있는 상황에서, 무의식에 있던 게 밖으로 드러나 (지지하는 것)”이라며 “마치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처럼 인식돼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는 재산이 수천억이라고 하는데, 그 과정에서 자기도 알지 못하는 여러가지 변수들이 있었을 것이다. 워낙 깨끗한 이미지로 돼있기 때문에 조그마한 것에도 상처를 크게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누리당이 안 후보에 대한 검증 작업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정치적 이유를 들어 교과서 내용에 대해 잇따라 ‘중립성’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가 도종환 민주통합당 의원 작품의 교과서 수록을 문제 삼았다. 교과부는 또 안 후보 출마선언 바로 다음날인 지난달 20일, 안 후보가 언급된 초·중·고 16종 교과서 내용에 대해 “교육의 중립성 연구를 9~12월 진행해 조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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