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후보가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추석민생 및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기에 앞서, 황우여 대표(앞줄 오른쪽 셋째)와 이한구 중앙선대위 의장(앞줄 오른쪽 둘째) 등과 함께 대선승리를 다짐하는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후보경선에 참여했던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앞줄 왼쪽 둘째)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맨 오른쪽)도 중앙선대위 공동의장을 맡아 함께 자리했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는 2일 “역대 선거와 다르게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국민대통합”이라며 거듭 통합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추석 민생 및 선거준비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서 어떻게든 안정 속에서 국민이 원하는 변화와 국민 대통합을 이뤄내야 한다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선거 기간 내내 이 핵심 키워드를 마음에 새기면서 선거를 치러나가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후보는 또 “열심히 사는 국민이 어떻게 행복하게 살고, 또 자신의 꿈을 이루는 사회환경이 되느냐를 만들어내는 게 정치의 가장 큰 의무이고 대선의 목적”이라며 “오늘로 선거가 79일 남았는데 의장단은 의장단답게, 종합상황실은 종합상황실답게 모든 파트가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고 서로 유기적으로 협력이 잘돼 당 전체가 최대한 역량을 발휘하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 후보는 중앙선대위 의장단 등 선대위에서 직책을 맡은 인사들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추석 때 만난 국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전했다. 중앙선대위 의장인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추석 때 보니 국민이 가장 걱정하는 건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라며 “국민의 답답함을 우리가 풀어주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 부위원장은 “시장을 돌아보니 경제가 어렵다고들 말한다”며 “후보들 중 누가 경제를 잘 살릴 수 있는지, 비전과 정책을 제시해서 경제살리기의 이미지를 선점해야 한다”고 했다. 정우택 부위원장은 “여론조사에서 경제대통령을 바란다는 응답이 많다”며 “피부에 와닿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현 공보단장은 선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상당히 진전이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김태호 의원은 중앙선대위 의장으로 임명됐으나 이날은 ‘지역 일정’을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다. 선대위 부위원장에 임명된 김무성 전 의원도 ‘가족 여행’을 이유로 불참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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