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첫 정기국회가 3일부터 100일간의 장정에 돌입한다. 이번 정기국회는 대선을 앞두고 검증 공세 등 여야간 치열한 정치공방이 격렬할 전망이다.
여야는 이미 각종 현안에서 부딪치고 있다. ‘내곡동 특검’은 지난주 새누리당 쪽이 합의안을 깨고 민주통합당의 특검 추천에 반대해 표류하고 있다. ‘민간인 불법사찰 국정조사’는 새누리당이 조사범위를 김대중·노무현 정부까지 포함시키자고 나서 출범이 불투명하다. 새누리당이 서두르고 있는 이석기·김재연 의원(통합진보당) 자격심사안은 민주통합당 쪽이 적극 응하지 않고 있다. 이밖에 4·11 총선 공천헌금 의혹, 헌법재판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회 등에서도 여야는 팽팽하게 맞설 전망이다.
민주통합당은 또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에 대한 국회 상임위 차원의 검증에도 열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문방위에서는 <문화방송>(MBC)의 대주주이자 <부산일보> 소유주인 정수장학회에 대해, 정무위에서는 박 후보의 동생 박지만씨 부부의 저축은행 구명로비 연루 의혹 등이 논란거리다. 여당도 야권 유력주자로 꼽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한 물밑 검증작업에 나서 이번 정기국회에서 공론화를 위해 애쓸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기국회는 대선을 1주일 가량 앞둔 12월9일까지 이어진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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