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인천경선
득표율 50.1%…손학규, 김두관, 정세균 후보 순
1~2일 전북 전주와 인천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전북지역 대선후보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그러나 문 후보는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전북에서 37.5%를 얻는데 그치면서 과반이 무너져 결선투표 가능성이 커졌다.
문재인 후보는 2일 인천 산삼월드체육관에서 열린 경선에서 선거인단 유효 득표수 1만1834표 가운데 5928표(50.1%)를 얻어, 3143표(26.6%)를 얻은 손학규 후보를 앞섰다. 이어 김두관 후보 1976표(16.7%), 정세균 후보 787표(6.6%)였다. 인천지역 경선에는 선거인단 2만4719명 가운데 1만1834명이 참여해 47.9%의 투표율을 보였다.
1일 전주 덕진구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경선에서는 문 후보가 선거인단 유효 득표수 4만3553표 가운데 1만6350표(37.5%)를 얻어, 1만1556표(26.5%)를 얻은 정세균 후보를 앞섰다. 이어 손학규 후보 1만193표(23.4%), 김두관 후보 5454표(12.5%)였다. 전북지역 경선 투표율은 45.5%를 기록했다.
지난달 25부터 시작된 제주, 울산, 강원, 충북, 전북 인천 경선 결과를 포함한 누적 득표를 보면, 문재인 후보가 5만221표(46.2%)로 충북까지 지켜온 과반이 무너졌다. 손학규 후보는 2만8059표(25.8%), 김두관 후보는 1만6036표(14.7%), 정세균 후보는 1만4505표(13.3%)를 기록했다.
전북과 인천 경선에서는 손 후보와 김 후보가 연설에서 친노 세력을 강하게 비판하고, 이들 지지자들이 이해찬 당대표 등 지도부에 야유를 보내는 등 후보간 갈등이 더욱 심화됐다. 특히, 인천 경선에서는 손 후보 지지자들로 보이는 이들이 투표 결과에 불만을 표시하며 구두와 물병을 집어던져 이를 막는 장내 진행요원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인천/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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