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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손학규 “악을 행하는 자에 불평하지 말며…”
김두관 “내가 불리해도 대선 승리를 위해”
정세균 “예측불허 경선위해 최선 다할 것”

등록 2012-08-28 20:04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왼쪽부터)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강원지역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원주/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정세균·김두관·손학규·문재인(왼쪽부터) 민주통합당 대선 경선 후보가 28일 오후 강원 원주시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강원지역합동연설회에서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원주/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문재인 “우리끼리 상처낼 일 아니다”
비문 3인, 경선 복귀의 변

민주통합당 경선 과정에서 모바일 투표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26일 울산 경선에 불참했던 손학규·김두관·정세균 후보가 28일 강원 경선에 참여하면서 각각 ‘복귀의 변’을 밝혔다. 강조점이 조금씩 달랐다.

손학규 후보는 강원도 원주 인터불고 호텔에서 열린 경선 연설에서 성경의 시편 37편을 인용하며 불편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는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불평하지 말며, 불의를 행하는 자들을 시기하지 말지어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네 의를 빛 같이 나타내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 같이 할지어다’라는 성경 구절을 읽어내려간 뒤, “제가 드리려는 말을 여러분은 알 것”이라고만 말했다. 더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두관 후보는 “경선을 잠시 중단한 것은 불공정한, 비상식적인 경선을 바로잡기 위해서지, 결코 유·불리를 따지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솔로몬 왕 앞에서 자식들을 살리기 위해 모든 것을 양보한 어머니의 심정으로, 내가 불리해도 민주당을 살려가고 민주진보진영의 대선 승리를 위해 돌아왔다”고 했다.

두 후보와 달리 강원 경선 참여를 일찌감치 결정했던 정세균 후보는 “경선 과정에 흥미와 감동이 없다”며 “정세균이 진정한 흥미와 감동을 주는 예측불허 경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다른 후보들로부터 당 지도부의 물밑 지원을 받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는 문재인 후보는 “우리끼리 상처내고 분열할 일이 아니다”라며 상대적으로 조용한 연설을 했다.

원주/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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