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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이해찬-문재인 유착’ 주장 손학규
김두관 제쳐 결선행 과제로

등록 2012-08-27 21:34수정 2012-08-27 21:42

손학규
손학규
“민주당과 정권교체 위해 복귀”
민주통합당 경선 과정에서 모바일투표의 공정성에 이의를 제기하며 사실상 ‘비문(비문재인) 3인’ 후보의 경선 불참을 주도했던 손학규(사진) 후보가 27일 하루 만에 경선에 복귀했다. 손 후보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5시께 기자회견을 열어 복귀 결정을 밝히면서 당 선관위의 발표에 승복한 것이 아니라 “민주당과 정권교체를 위해”라는 점을 강조했다.

손 캠프는 이날 경선 복귀 방침을 가장 늦게 밝혔다. 선관위에서 공개한 모바일투표 로그파일(접속기록) 확인, 당 최고위 입장 확인, 캠프 내부회의 등을 거친 뒤에야 입장을 정리했다. 1~3번 후보를 선택한 뒤 중간에 전화를 끊어 ‘기권’으로 처리된 모바일투표가 애초 예상에 훨씬 못 미치는 1%대인 것으로 드러나 손 후보로서는 사실상 경선 불참의 명분을 잃은 상황이었다.

손 캠프 안에선 당 지도부가 문재인 후보 쪽을 선호한다는 의구심을 떨치지 못하고 있으나, 경선 불참의 명분으로 내세우기는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손 캠프는 이날 경선 복귀를 선언한 직후 이해찬 대표와 문재인 후보의 유착 의혹을 제기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문 후보 경선 캠프 관계자가 선거운동 정보를 담은 자료를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대표 비서실장 이메일로 보낸 자료였다. 김 대변인은 “특정 후보 지원 의혹이 있는 당 지도부의 사과, 선거관리위원의 즉각 교체, 그리고 후보 쪽 대리인이 참여하는 공정한 선거관리위원회의 재구성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경선 복귀 뒤에도 이해찬 대표와 문재인 후보를 상대로 이 문제를 계속 제기할 뜻을 비친 것이다. 손 후보는 울산 경선에서 김두관 후보에게 뒤져 3위로 밀린 처지다. 28일 강원, 30일 충북 투표에서 2위로 오르고 지지율을 높여야만 결선투표까지 갈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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