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간 사람들 대통령 될수있다 착각하면 안돼”

등록 2012-08-14 19:09수정 2012-08-15 08:54

김종인 박캠프 선대위원장
‘김종인부터 날리겠다’는
김문수 발언에 “중화를 몰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김종인 공동선대위원장은 14일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간 사람들은 중화라는 걸 모른다”며 김문수 후보를 겨냥해 “대통령 후보로 적합하지 않다”고 말했다. 전날 김 후보가 “뇌물수수 전력이 있는 김종인을 날리겠다”고 한 데 대한 응수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후보의 발언에 대한 생각을 묻자, “내가 무서운 모양이지. 그런 수준의 얘기밖에 더 하겠느냐”며 웃어넘겼다. 박근혜 후보가 당 후보로 선출된 뒤 김 후보와의 관계를 묻자, “특별히 할 게 없다. (김 후보가) 뭐가 대단한 사람이라고…”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투톱’을 이루는 홍사덕 공동선대위원장은 최근 김 후보에 대해 “본선에선 덧셈의 대상”이라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자기(김 후보)가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나온 게 아니라, 존재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나온 것”이라며 “김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 적합도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 위원장은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간 사람들은 중화라는 걸 모른다. 그렇게 가는 사람이 대통령이 될 수 있다고 착각하면 안 된다”고 설명했다. 학생운동과 노동운동을 했던 김 후보의 ‘변절’ 이미지를 겨눈 것이다.

김 후보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박 후보가 나에게 ‘청렴·비리 문제를 맡겨 하고 싶은 대로 다 해보라고 한다면, 뇌물수수 전력이 있는 김종인 위원장부터 날리겠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동화은행 비자금 조성사건’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