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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민주 “박근혜 대선후보 사퇴하라”

등록 2012-08-03 18:50

“당시 비대위원장…사죄 마땅”
청와대 보고과정서 정보 유출
‘실체은폐 의혹’ 검찰수사 촉구
현영희 새누리당 의원의 공천 헌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는 사과하고 물러나라”며 맹공격에 나섰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3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이 공천장사를 한 것을 알았다면 그건 더 큰 문제이고, 몰랐다고 해도 큰 문제”라며 “공천장사를 한 사실에 대해 비대위원장 자격으로서 국민에게 백배 사죄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추미애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박근혜 ‘사천’(私薦)이 돈이 개입된 ‘금천’(金薦)라는 것이 드러났다”며 “공천에 대해 잡음이 있으면 엄단하겠다는 말은 어디로 가버리고 검찰에 공을 넘기는 그런 배짱이 생겼는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우상호 최고위원은 박 후보에게 대선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우 최고위원은 “박근혜 후보는 대선후보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수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려면 당시 최고책임자였던 박근혜 위원장이 수사에 협조해야 하고 따라서 대선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말했다.

권력 실세들이 사건을 축소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우원식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이후 법무부와 청와대 등에 보고되는 과정에서 외부로 알려진 것으로 보인다”며 “매관매직 사건의 실체를 규명할 초기 수사를 어렵게 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면 누군가 범죄사실을 은폐하려 했다는 것”이라며 이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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