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청원 과학기술인공제회(공제회) 이사장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경선 후보의 외곽 사조직인 포럼 ‘오늘과 미래(포럼 오래)’에서 정치활동을 해 온 것으로 26일 확인됐다. 공제회 임원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도록 한 과학기술인공제회법을 위반한 것이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박홍근 민주통합당 의원은 “조 이사장이 ‘포럼 오래’가 공식활동을 정리해 출판한 <세상을 바꿔라>의 공저자로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포럼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포럼 오래는 함승희 전 의원과 김종인 박근혜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이 각각 대표와 고문을 맡고 있는 대표적인 친박 사조직으로, 2007년부터 비공개로 활동하다가 2008년 5월 공식 출범했다. 박홍근 의원 쪽은 “박근혜 후보도 공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작년 창립 3주년 기념식에는 직접 축사를 할 정도로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조직”이라고 말했다.
조 위원장이 이 단체에 가입해 활동한 것은 “공제회의 임원은 정당의 당원이 되거나 정치활동을 한 경우에는 해임된다”고 적시한 공제회법 제14조 위반이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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