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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국회의장까지 ‘친박’…새누리 강창희 후보로

등록 2012-06-01 22:25수정 2012-06-01 23:20

국회의장 후보 강창희(66·왼쪽) 의원, 부의장 후보 이병석(60·오른쪽)
국회의장 후보 강창희(66·왼쪽) 의원, 부의장 후보 이병석(60·오른쪽)
새누리, 강창희 후보 선출
부의장에는 이병석 뽑아
새누리당이 1일 19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친박계 강창희(66·왼쪽 사진) 의원을, 부의장 후보에 친이계 이병석(60·오른쪽) 의원을 선출했다. 국회의장단은 국회 개원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이날 오후 열린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강 의원은 138명 가운데 88표를 얻어, 48표를 얻은 정의화 의원을 제치고 국회의장 후보에 당선됐다. 강 의원은 “여당에겐 1번 듣고, 야당에겐 2번 듣고, 국민들에겐 3번 물어서 같이 지혜를 모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6선의 강 의원은 대전고와 육사 출신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한 군내 사조직 하나회 소속이기도 했다. 중령으로 예편한 그는 5공 시절인 1983년 11대 국회에서 민주정의당 전국구 의원직을 승계하며 37살에 국회에 들어섰다. 1995년 자유민주연합에 합류한 뒤로는 ‘디제이피’(DJP) 연합을 통해 과학기술부 장관을 하기도 했다.

이로써 새누리당은 당 지도부와 원내지도부에 이어 국회의장까지 친박 일색으로 구성됐다.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이병석 의원이 76표로 친박계 정갑윤 의원(54표)을 제친 것은 ‘친박 일색’에 대한 견제심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회가 언제까지 이렇게 과거회귀형이어야 하는지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다”며 “군부독재에 짓밟혀 고난을 당한 대한민국 역사 앞에 솔직한 사과가 있어야 국회의장으로서 떳떳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과반 여당의 의장 후보와 부의장 후보는 국회 첫 회의에서 무난히 의장·부의장에 당선되는 게 관행이지만, 민주통합당이 원구성 협상과 개원을 연계시키고 있어 예정된 오는 5일 첫 회의는 불투명하다. 민주당에선 이석현·박병석 의원이 야당 몫 부의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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