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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압수수색 대상 3인 누구?

등록 2012-01-19 20:35

조정만 박의장 20년 ‘집사’
이봉건 캠프 ‘핵심 3인방’
함은미 고속승진 경리비서
19일 검찰이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조정만(51) 국회의장 정책수석비서관과 이봉건(50) 국회의장 정무수석비서관, 함은미(38) 보좌관은 모두 박희태 국회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조정만 정책수석비서관은 박 의장을 20년 이상 보좌해왔다. 주로 재정과 조직을 맡아 박 의장의 ‘집사’로 불렸다. 돈봉투 사건이 있던 2008년 7·3 전당대회 때도 박희태 캠프의 재정·조직 담당이었으며 지금도 박 의장의 활동비 관리를 맡고 있는 인물이다. 검찰은 지난 11일 이후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는 그를 출국금지했다.

언론인 출신인 이봉건 정무수석비서관은 박희태 캠프에서 공보와 메시지 업무를 담당했다. 캠프가 꾸려질 때부터 참여해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 조정만 수석비서관과 함께 박희태 캠프의 ‘핵심 3인방’으로 꼽혔다.

함 보좌관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캠프의 회계책임자로 선관위에 신고돼 있는 인물이다. 회계책임자는 선관위에 신고한 공식 수입, 지출에 대해 정확히 알 수 있는 위치다. 박 의장의 의원회관 비서로 경리 업무를 담당하는 등 박 의장의 돈관리를 맡아왔다. 국회의장실로 이동한 이후 4급 보좌관으로 초고속 승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실 관계자는 “함 보좌관은 김형오 국회의장 시절 의장실 9급으로 들어왔는데, 박 의장이 국회의장이 된 뒤 9급에서 바로 4급이 됐다”고 말했다. 함 보좌관은 박 의장의 부인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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