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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쇄신파 8명 ‘중앙당 폐지’ 회견
여당에선 “실현 가능성 의문”

등록 2012-01-15 21:13수정 2012-01-16 09:48

정두언 구상찬 권영진 남경필 김용태 홍일표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책의 일환으로 중앙당과 당 대표직, 당원협의회 등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쇄신파 의원 7명은 이러한 내용의 정당 체제 혁신안을  당 비상대책위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 앞서 구의원과 정의원이 서로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려고 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정두언 구상찬 권영진 남경필 김용태 홍일표 의원 등 쇄신파 의원들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책의 일환으로 중앙당과 당 대표직, 당원협의회 등의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쇄신파 의원 7명은 이러한 내용의 정당 체제 혁신안을 당 비상대책위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다.기자회견에 앞서 구의원과 정의원이 서로 가운데 자리를 양보하려고 하고 있다.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남경필 등 “원내중심 정당” 주장
“모든 당이 같이해야 실현” 반박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이 15일 중앙당과 당 대표직, 당원협의회(옛 지구당) 등의 폐지를 요구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정치쇄신 분과위도 이날 이 안을 논의했지만, 당내에서는 실현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남경필 의원 등 쇄신파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구시대적인 중앙당 체제와 당 대표직을 폐지하고, 원내 중심 정당으로 가야 한다”며 “국회의원과 공천자의 사조직 역할을 해온 당원협의회를 완전히 개편하고, 강제적 당론과 당정협의도 폐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남 의원은 “(비대위에서 제안한) 20:80 개방형 경선 제도보다는 여야 합의를 통한 완전국민경선제로 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비대위의 쇄신 방안이 미흡하므로 앞으로도 쇄신파가 비대위에 근본적인 쇄신안을 건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견에는 남경필·정두언·구상찬·김용태 의원 외에 비대위의 일원인 황영철·김세연·홍일표·권영진 의원도 참여했다.

이들의 의견은 이날 오후 열린 정치쇄신 분과위에서 논의됐다. 이 분과위에 참여한 김세연 의원은 회의 뒤 “당 구조 개혁과 원내 중심 정당화 방안을 검토했다”며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폐지, 중앙당의 사실상 폐지, 시도당의 강화 등을 골자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당내에선 중앙당 폐지는 당장 현실화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온다. 권영세 사무총장은 “중앙당 폐지 문제는 현실적으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재선 의원은 “중앙당 폐지라는 큰 방향은 맞지만 모든 당이 같이 가야지 한나라당만 하는 것은 실현되기 어렵다”며 “박근혜 위원장이 처음 당 대표를 맡았을 때도 원내정당화를 부르짖었지만 결국 실현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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