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정치 국회·정당

“트위터 알바 하려고 한나라 온 것 아니다”

등록 2011-12-28 21:30수정 2011-12-29 11:04

이준석 비대위원(26·클라세스튜디오 대표)
이준석 비대위원(26·클라세스튜디오 대표)
26세 최연소 비대위원 이준석
‘구색맞추기식 인선’ 지적에
“당당히 의견 내고 정책 만들것”
한나라당 이준석(26·사진·클라세스튜디오 대표) 비상대책위원이 ‘별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최연소로 눈길을 끈 그는 28일 하루에만 5개 방송사 인터뷰를 하는 등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갔다.

당 한쪽에선 비대위원의 나이 안배를 위한 ‘구색맞추기 인선’으로 이 위원을 뽑은 게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그는 이를 의식한 듯 비대위 첫 발언에서 “많은 사람들이 한나라당에 가서 트위터 알바 하는 거냐고 물어봤다”며 “그러기 위해 참여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당당하게 의견을 말하고, 경험과 열정으로 정책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이 위원은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동시에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무료 과외를 하는 봉사활동을 해왔다. 그의 트위터 자기소개란에는 “인생의 절반은 벤처돌이, 나머지 절반은 ‘배움을 나누는 사람들’ 대표교사”라고 써 있다. 이런 독특한 이력 때문에 28일에는 ‘리틀 안철수’라는 별명과 함께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는 “안 교수와 나를 비교하는 것은 억지로 끼워 맞춘 프레임”이라고 말했다.

말투도 거침없다. 비대위원을 수락한 계기를 묻자 “박근혜 비대위원장에게 ‘내가 어디를 가나 두각을 드러내지 않은 적이 없고, 코딱지만한 3명짜리 집단에 가서도 조용히 있는 성격 못 된다’고 했더니, ‘당연히 그러셔야죠’라고 해서 결심했다”고 말했다. 여자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 질문을 하지 말라고 5번 얘기했다. 너무 민감한 질문이다”라고 대꾸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비대위 상황을 중계하고, 다른 트위터 이용자와 “설마 한나라당에서 그런 셀프 빅엿 상황까지 가겠습니까” 등의 실시간 대화를 주고받기도 했다.

당내에서는 “당의 아이콘이 됐다”는 평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한 핵심 당직자는 “언론을 대해보지 않은 그가 사고를 칠 것 같아 걱정된다”고 말했다. 한 초선 의원은 “너무 엘리트라서 서민을 대표하는 입장에서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사진 이정우 선임기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정치 많이 보는 기사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1.

‘부정선거 전도사’ 황교안, 윤 대리인으로 헌재서 또 ‘형상기억종이’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2.

선관위 “선거망 처음부터 외부와 분리” 국정원 전 차장 주장 반박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3.

오세훈, ‘명태균 특검법’ 수사대상 거론되자 ‘검찰 수사’ 재촉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4.

이재명 “국힘, 어떻게 하면 야당 헐뜯을까 생각밖에 없어”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5.

이재명, 내일 김경수 만난다…김부겸·임종석도 곧 만날 듯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