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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쇄신파들 깊어가는 고민

등록 2011-12-07 21:28수정 2011-12-07 22:25

원희룡 의원(서 있는 이)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회의를 비공개하지 말고 공개하자고 말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원희룡 의원(서 있는 이)이 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회의를 비공개하지 말고 공개하자고 말하고 있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일부 점심회동…진로 결론 못내
10·26 재보선 패배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사과와 국정기조 전환, 당 쇄신을 강력히 요구해온 한나라당 쇄신파 의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당이 극도의 혼돈으로 치달으면서 이들 가운데 일부는 탈당이나 총선 불출마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쇄신파는 7일 점심을 함께하며 앞으로의 진로를 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세연 의원은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현재로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고, 좀더 고심해서 이후에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에 모이던 초선 모임 ‘민본21’도 8일엔 하지 않기로 했다.

탈당설이 돌고 있는 김성식 의원은 며칠째 기자들과의 접촉을 피한 채 침묵하고 있다. 이날도 의총장에 들어서며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두언 의원은 “김성식 의원은 지금 의욕이 없는 상태”라고 전했다. 불출마 검토설이 나돌았던 정태근 의원 역시 거취에 대해 “지금은 말할 상황이 못 된다”라고만 했다.

홍정욱 의원은 “오늘부로 많은 게 바뀌었다. 좀더 지켜보겠다”며 이날 의총에도 참석하지 않은 채 고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홍 의원은 “일부에서 나오는 당 해체나 탈당 등은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보면 쇄신은 자기희생인데, 수도권 초선 의원으로서 나는 어떤 것을 할 수 있는지, 뭘 내려놓을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체제로 갔을 때 그것마저 계파나 지분 싸움으로 가면 글자 그대로 한나라당은 붕괴한다”며 “계파 싸움으로 가지 않도록 끊임없이 감시하고 치열하게 붙겠다”고 말했다.

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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